세계골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015년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매킬로이는 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732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4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알렉스 노렌(스웨덴·19언더파 269타)을 3타차로 제쳤다.
유럽투어에서 10승(메이저대회 4승·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 1승 포함)을 기록한 그는 200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매킬로이는 10번홀(파5) 버디에 이어 13번홀(파5)에서도 1타를 줄여 2위 그룹과 5타차로 벌려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13언더파 275타를 친 안병훈(24)은 공동 13위에 올랐고 양용은(43)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7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골프랭킹 1위 매킬로이, 새해 맞이 첫 우승
입력 2015-02-01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