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지난해 구조된 유기동물 9500 마리

입력 2015-02-01 18:12
국민일보DB

서울시는 지난해 개 6644마리, 고양이 2618마리 등 모두 9553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유기동물은 2009년 1만6911마리에서 2010년 1만8624마리로 늘어났다가 2011년 1만5229마리, 2012년 1만3556마리, 2013년 1만1395마리로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 구조된 유기동물 중 2171마리는 소유주에게 반환했고 2478마리는 분양, 1320마리는 자연사, 3062마리는 안락사했고 나머지 522마리는 보호 중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자치구별 유기동물 수는 관악구가 875마리로 가장 많았고 마포구(771마리), 용산구(611마리) 등의 순이었다.

시는 올해 약 12억원을 들여 연 1만3000마리의 유기동물을 구조·보호할 계획이다. 자치구별 동물보호센터(www.animal.go.kr)에 유기동물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 출동해 구조·보호한다. 7일 이상 보호 공고를 낸 뒤 주인에게 반환하거나 분양 또는 안락사 처리한다. 구조사업 비용은 시와 구가 절반씩 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동물보호센터로 반입된 모든 동물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가 달렸는지 확인해 소유자가 확인되면 즉시 반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