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올해 세계 제2차대전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한·미·일 의회가 동북아 100년 평화, 한반도 비핵·평화통일 추진을 위한 공동결의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 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한·미·일 의원회의’(한국측 공동의장 김성곤·황진하 의원)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제 세 나라가 종전 70주년을 계기로 할 일은 ‘100년 평화’의 확고한 토대를 마련하고, 특히 한반도 평화통일이야말로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완성하고 동북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동북아 100년 평화를 위해서는 '핵 없는 한반도, 통일된 한반도'를 통한 지역안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각국 의회, 특히 태평양전쟁 관련국 의회가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한다”며 “종전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70년의 불완전한 평화를 100년의 항구적 평화로 만들어갈 비전을 담아 각국 의회가 결의문, 혹은 공동결의문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동북아 100년 평화 결의안 만들자”-정의화 의장 제안
입력 2015-02-01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