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혈압주의! 해도 해도 너무한 ‘김여사’

입력 2015-02-01 16:37 수정 2015-02-01 16:44
사진·동영상=보배드림 캡처

다른 차들의 운행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길을 개척하며’ 불법유턴하는 ‘김여사’ 차량을 담은 블랙박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나돌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오후 자동차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혈압주의] 김여사!!! 너무 빡돌게 해요’라는 제목의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운전자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다른 차들이 모두 신호대기 중인 가운데 3차선에 있던 차량이 대기 중인 2차선 차들을 돌아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간다. 이어 신호가 바뀌고 다른 차들이 전진하려 하는데 이 차량은 앞을 딱 가로막고 다시 반대편 차선으로 불법유턴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있다.

글쓴이는 “어느 상가에서 나오더니 불법유턴을…. 이거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서 할 수도 있으니 이해했다”며 “그런데 유턴 후에 전진을 안했다”고 적었다.

뒤에서 다른 차들이 아무리 클락션을 울려대도 꼼짝 안하고 버틴 이유는 반대편 3차선 부근에 주차하려고 불법유턴하기 위해서다.

그는 “뒷차들도 클락션을 ‘빵빵’ 눌러도 ‘나는 내 갈 길을 간다’ 이런 식으로 절대 안 비키고 있다”면서 “진짜 나중에 욕하고 싶었으나 욕보다 신경질이 확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신문고 신고 결과는 도로교통법 제13조 ‘중앙선침범 위반’으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30점 또는 과태료 9만원을 부과하는 통고서를 발부하겠다”며 “아줌마들 왜 자기 맘대로 운전할까요”라며 한탄했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2가지 위반이네요. 불법유턴, 불법 좌회전”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 개척자 정신 쩌네요” “무면허도 저거보단 잘하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