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삼성은 10연패 수렁

입력 2015-02-01 16:27

프로농구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0대 60으로 이겼다.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난 kt는 20승22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반면 삼성은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8승34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10연패 이상을 당한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삼성은 14경기까지 연패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삼성은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김준일과 찰스 가르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62-56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분56초 전에 65-60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맹렬한 기세로 추격하던 삼성은 경기 종료 1분 13 초 전 가르시아가 던진 3점포가 빗나가자 힘이 빠져 버렸다. kt는 송영진의 3점슛에 힘입어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68-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