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1일 “지금은 평시가 아니라 전시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변화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평시라면 부드러운 리더십이 가능할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평시가 아니라 전시”라고 전제했다.
유 의원은 “지난 2년간 대통령도 잘하지 못했고, 당도 잘 하지 못했다”며 “당부터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을 할 수 밖에 없다. 당과 대통령이 윈윈하기 위해서는 지난 2년에 대한 철저한 반성으로 과감하게 변할수 밖에 없다”고도 했다.
유 의원은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즉각 총선을 향해 민생 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며 “그동안 우리 당이 하고 싶은 말만 했다면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과감한 정책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이 새누리당이 우리 편이라는 확신이 들도록 하겠다”며 “정부와 청와대, 대통령을 적극 설득하는 제대로된 당청 관계, 제대로된 소통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승민 “2년간 대통령도 당도 잘하지 못했다”...변화의 리더십 강조
입력 2015-02-0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