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첼시 감독,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 불참… 판정 불만 때문?

입력 2015-02-01 11:5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사령탑 조제 모리뉴(52)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 잇달아 불참했다.

모리뉴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의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 1로 비기고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도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 불참한 바 있다.

불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판정 불만 때문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29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대 1로 무승부를 거둔 후 “심판들이 첼시에 불리하게 판정을 내리도록 영향을 끼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 발언으로 그는 2만5000파운드(약 4000만원) 벌금을 물었다. 지난달 28일에는 팀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가 리버풀과의 캐피털원컵 준결승 2차전에서 상대 선수를 밟아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코스타는 고의성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