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강압적인 기내 행동을 폭로했던 '땅콩 회항'의 당사자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 복귀했다.
박 사무장은 1일 오전 9시10분쯤 부산으로 가는 대한항공 여객기에 사무장 자격으로 탑승했다. 박 사무장이 회사에 출근한 것은 지난해 12월5일 '땅콩 회항' 사건 이후 50여일 만이다.
박 사무장은 업무 복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은 지난달 30일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두 번째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번 일로) 박창진 사무장이 업무에서 불이익이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 업무 복귀…부산행 사무장 자격 탑승
입력 2015-02-01 11:17 수정 2015-02-01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