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권 레이스가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다.
판세가 접전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소속 계파는 물론 성향, 친소관계 등에 따른 이합집산으로 막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세론을 형성하던 문재인 의원 쪽도 무조건 낙관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가면서 후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세 결집에 나서는 모양새다.
박지원 의원 측은 문 의원을 거의 따라잡았다고 보고 지지기반인 동교동계의 응집력을 높이는 쪽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권노갑 상임고문, 김옥두 박양수 이훈평 전 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박 후보 캠프를 방문해 “꼭 (당 대표가) 되셔야 한다”며 힘을 실어준 게 단적인 사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접전 양상” 새정치연합 당권 경쟁..친노 대 동교동계 세결집 양상
입력 2015-02-01 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