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는 9~10일로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비해 본격적인 학습모드에 돌입했다.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1일 “이 후보자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모처에서 총리실에서 준비단 정책관련 자료를 검토하며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23일 후보로 지명된 뒤 평일·주말 구분없이 통의동 금융감독원에 차려진 집무실로 매일 나왔다. 하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후보자 지명 이후 잇따라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느라 정신없었던 이 후보자로서는 청문회까지 채 열흘도 남지 않은 만큼 정책 공부에 모든 시간을 할애한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측은 일단 병역기피 의혹을 받아온 차남에 대한 공개검증과 부동산 투기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의혹을 소명했다고 보고 앞으로는 국정비전과 현안, 정책에 대한 입장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이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자신의 국정비전을 가다듬고 총리실에서 전달받은 자료를 토대로 각종 현안과 정책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바쁘다 바뻐”-65세 이완구,정책 벼락치기 공부 올인
입력 2015-02-0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