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일명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에 대해 추적한다.
31일 밤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재미교포 전도사의 한국 전쟁 예언을 믿고 외국으로 피난을 떠난 사람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상한 실종 제보를 받았다. 평범한 생활을 하던 제보자의 아내가 돌연 외국으로 떠난 뒤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다. 또, 대전에 사는 한 평범한 40대 주부의 남편 역시 한국에서 벌어질 전쟁을 피해 지난해 11월 외국으로 피난을 갔다고 했다. 그 역시 여전히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취재 결과 이 제보들은 모두 사실이었다. 지난 해 말 전쟁을 피해 미국, 태국, 캄보디아, 필리핀, 피지 등 외국으로 피난 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이들은 한국에 돌아가지 않는 이유를 ‘여전히 한국에서 전쟁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전쟁은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고 하면서 ‘보이지 않는’ 전쟁의 결정적 증거들을 말했다.
이들에게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 인물은 재미교포 전도사 홍혜선이었다. 그녀는 지난해 9월 한국 교회를 돌며 자신이 “하느님으로부터 한국에서 12월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유투브를 통해서도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기 전에 피난을 떠나라”고 말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국 전쟁을 예언한 전도사 홍혜선의 실체를 알아보고, 그녀의 전쟁 예언을 믿고 해외로 피난을 떠난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SBS 그것이알고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된 전쟁피해 피난 떠난 이들의 사연은?
입력 2015-01-31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