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한지상이 ‘불후의 명곡’ 이장희 특집 최종 우승자가 됐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의 싱어송라이터 이장희 특집 2부로 꾸며졌다. 방송에서는 옴므, 버즈, 전인혁, 이석훈, 한지상, 박수진 등이 나와 각각의 무대를 꾸몄다.
방송은 이장희의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일 때’로 시작했다. 변함없이 열정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이장희가 돋보였다. 이어 군 복무를 마친 SG워너비 이석훈이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로 2부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보인 이석훈은 405점을 획득해 1승을 거뒀다.
2번째 순서는 버즈였다. ‘그건 너’를 선곡한 버즈는 록스타일의 편곡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그 결과 417점을 획득하며 이석훈을 앞섰다. 3번째 순서로 옴므가 무대에 올라 김완선 원곡 ‘이젠 잊기로 해요’를 두 남성의 부드러운 화음으로 해석했다. 창민과 이현의 호흡으로 감미로운 무대를 연출한 옴므는 426점을 획득했다.
이어 ‘한 잔의 추억’을 귀엽고 섹시하게 재해석한 신예 박수진이 올랐다. 하지만 옴므에겐 역부족이었다. 옴므의 연승을 저지한건 한지상이었다. ‘애인’을 선곡한 그는 피아노, 헤드윙, 고음처리, 자유로운 모션 동작 등을 감미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했던 ‘애인’은 431점을 획득했다.
마지막은 록밴드 야다의 전인혁이 장식했다. 그는 ‘비의 나그네’를 특유의 고음 가창력으로 재해석했다. 시원하게 뻗어나가는 그의 목소리는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한지상을 꺾지는 못했고, 결국 한지상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필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KBS 불후의명곡 방송화면 캡쳐
‘불후의 명곡’ 이번주 최종우승은?… 뮤지컬배우 한지상
입력 2015-01-31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