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직 박근혜 대통령의 집권 3년차에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을 출간하면서 발행 시점을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역대 대통령은 언제쯤 자신의 회고록을 냈을까.
김영삼 전 대통령이 가장 빨리 회고록을 냈다. 퇴임 후 2년이 안 된 2000년 1월 회고록을 출간했다.
2003년 2월 퇴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10년 8월에야 회고록을 냈다. 반면 노태우 전 대통령은 퇴임 18년뒤에야 회고록을 냈다. 노 전 대통령은 2011년 상·하 두 권짜리 회고록에서 “1992년 김영삼 당시 민자당 대선 후보에게 3000억원 대선자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퇴임 후 29년 만에 세상에 회곡을 내놨다.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전 대통령은 회고록 자체가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속도전은 역시 YS”-김영삼, 퇴임 2년도 안돼 회고록 출간...역대 1위
입력 2015-01-31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