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무실점’ 한국 골문 뚫은 루옹고… 누구?

입력 2015-01-31 19:23
중계방송 화면촬영

우리나라의 무실점 행진을 가로막은 호주 미드필더 마시모 루옹고(23·스윈던타운)는 올겨울 유럽 축구의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떠오른 ‘뜨거운 감자’다.

2011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루옹고는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하부 리그를 전전했다. 2012년 입스위치타운으로 이적했지만 적응에 실패하면서 2013년 스윈든타운으로 임대됐다. 현재 3부 리그 팀인 스윈던타운 소속으로 완전 이적했다.

루옹고는 그러나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베테랑 공격수 팀 케이힐(36·뉴욕 레드불스), 손흥민(23)의 소속팀 동료인 로비 크루세(27·이상 레버쿠젠)와 함께 호주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준결승전까지 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어시스트는 이번 아시안컵 최다 기록이다.

31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44분 우리나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득점 기록을 2개로 늘렸다.

루옹고는 잉글랜드 2부 리그 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브렌트포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독일 분데스리가 팀도 루옹고를 물망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