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주적'으로 미국이 아닌 프랑스를 지목했다.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AQAP는 30일(현지시간) 인터넷으로 유포한 음성파일을 통해 프랑스가 ‘주적'이라고 밝혔다.
AQAP 고위간부 이브라힘 알루바이시는 "최근 수년간 프랑스가 ‘이슬람과의 전쟁'에서 미국을 대신하고 있다"면서 서방 중에서도 프랑스를 공격 대상으로 특정했다.
그는 이어 "무슬림이라면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자를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
예멘 알카에다 “우리의 주적은 프랑스”
입력 2015-01-3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