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이주영·유승민 의원은 선거를 이틀 앞둔 31일 시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 158명중 50명 안팎이 부동층으로 해석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잡기 위해 총력전이다.
두 의원 이날도 의원들의 자택이나 지역을 직접 찾아가고, 부지런히 전화를 돌리며 한 표를 호소했다. 또 양 선거캠프는 모두 회의를 열어 경선 당일 행할 마지막 연설문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면서 여권 내부에 위기감에 팽배한 상황이라 누가 유리할지 장담할 수 없다.
경선이 열리는 내달 2일은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새누리당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해외출장자를 제외하고 15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초 2일로 앞당기려 했던 국무회의가 다시 3일 오후로 변경됨에 따라 내각에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할지 주목된다. 또 인사청문회를 준비중인 이완구 총리 후보자도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부동표 50명을 사로잡아라”-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최대 변수
입력 2015-01-31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