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계파청산을 주장하면서 일부 구청장은 특정 계파 후보의 지지 문자를 보내고, 당 선관위원인 현역 의원이 불법·편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노 성향 지자체장과 의원들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박 의원은 “대북송금 특검으로 감옥에 가고 열 세 번 수술을 받았지만 절대 노무현정부의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며 “정권교체가 되면 홀연히 떠나겠다”며 당 대표 외엔 욕심이 없음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정권을 향해 “대표가 되면 박 대통령과 협력해 반드시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며 “대통령께서는 개헌 논의에 협력해줄 것을 부탁한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감옥가고 열세번 수술받았다...정권교체되면 홀연히 떠나겠다”
입력 2015-01-31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