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푸이그 “올 가을엔 세인트루이스 넘는다”

입력 2015-01-31 15:43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5)가 올 시즌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반드시 뛰어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푸이그가 구단의 행사에 참석해 올 시즌에 대한 포부와 세인트루이스 극복에 대한 투지를 밝혔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푸이그는 "매일 밤 세인트루이스에 대한 꿈을 꾼다"며 "매우 위대한 팀이고 감독도 영리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가 다저스에 가르쳐준 것이 많다"고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의 진정한 적"이라고 못박았다.

다저스는 최근 2년간 포스트시즌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계속 무너졌다.

2013년에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시리즈 전적 2승4패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엔 디비전시리즈에서부터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1승 3패로 물러났다.

푸이그는 "세인트루이스가 세 번 연속 우리를 꺾게 둘 수는 없다"며 "우리가 그들을 이기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통과해야 할 관문"이라고 이를 갈았다.

2년 연속 가을 야구에서 실패를 맛본 다저스는 올겨울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핸리 라미레스, 맷 켐프, 디 고든이 떠났고 하위 켄드릭, 지미 롤린스, 야스마니 그란달, 작 피더슨 등이 가세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