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셋째 날 경기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리디아 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2라운드 1위였던 장하나(23·비씨카드·13언더파 203타)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로 밀려났다. 리디아 고와 한 타 차이 밖에 나지 않아 4라운드 역전 우승 가능성도 있다.
최나연(28·SK텔레콤)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선두에 3타 차 단독 3위(12언더파 204타)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양희영(26)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이미림(25·NH투자증권)은 공동 8위(7언더파 209타)에 올라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기록, 공동 17위(3언더파 213타)로 자리잡았다.
전재우 기자
[LPGA 고츠챔피언십 3R] 리디아 고, 단독 선두로…장하나 2위
입력 2015-01-31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