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헐시티에서 러브콜…'부상 회복'이 관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헐씨티가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신문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스티브 브루스 헐시티 감독이 한국의 스타 이청용을 영입하기 위해 볼턴에 충격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올해 여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볼턴 원더러스와 계약이 끝난다.

브루스 감독은 위건에서 뛰던 측면 공격수 칼럼 맥마나만을 영입하려 했지만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에게 뺐겼다. 대신 이청용을 원하고 있다고 ‘더 선’은 설명했다.

헐시티는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볼턴은 완전 이적을 바라고 있다. 헐시티 입장에선 측면 공격수 자리에 마땅한 대안이 없어 볼턴의 뜻대로 완전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청용의 몸값도 50만 파운드(약 8억원) 정도다.

변수는 이청용의 부상이다. 이청용은 2015 아시안컵 1차전 오만전에서 수비수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에 실금이 생기는 상처를 입었다.

정석진 기자 js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