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지휘자, 스위스에서 공연 도중 사망

입력 2015-01-31 02:02
이스라엘 출신 지휘자 이스라엘 이논(59)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다가 갑자기 무대에서 쓰러져 숨졌다.

31일 스위스 언론 ‘더 로컬’에 따르면 이논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저녁 스위스 루체른에서 청소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지휘하던 중 의식을 잃고 무대에서 쓰러졌다. 쓰러진 그는 객석의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콘서트 관계자들은 구급차를 불러 이논을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논은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콘서트를 후원한 루체른 응용과학예술대학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

이논은 독일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영국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