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머레이…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 압축

입력 2015-01-30 21:33 수정 2015-01-30 21:53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패권은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앤디 머레이(6위·영국)의 대결로 좁혀졌다.

조코비치는 30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7-6 3-6 6-4 4-6 6-0)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13년 이 대회 16강에서 바브링카를 3대 2로 물리쳤고 지난해에는 8강에서 바브링카에 2대 3으로 져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내달 1일 이미 전날 결승에 선착한 머레이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1987년생 동갑인 조코비치와 머레이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15승8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 머레이가 승리한 이후 조코비치가 4연승 중이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네 차례 만나 2승2패로 팽팽하다. 2011년과 2013년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이겼으나 2012년 US오픈과 2013년 윔블던 결승에서는 머레이가 승리한 바 있다.

한편 한국 주니어 선수로는 5번째 메이저대회 주니어부 단식 결승에 오른 홍성찬(18·횡성고)의 상대는 로만 사피울린(주니어 19위·러시아)으로 정해졌다. 이번 대회 톱 시드를 받은 사피울린은 주라베크 카리모프(주니어 45위·우즈베키스탄)를 2대 1(6-3 6-7 6-1)로 따돌리고 결승에 합류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