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공격으로 이라크 주둔 쿠르드군 지휘관 사망

입력 2015-01-30 21:14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등에서 정부군, 경찰을 겨냥한 무장 폭탄 테러와 군사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북부 키르쿠크주에서는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공격으로 쿠르드군 지휘관이 사망했다.

30일 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밤 IS가 키르쿠크 남·서·북부 지역에서 동시에 공격을 벌이고 이날 오전에도 IS 대원과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가 충돌해 페쉬메르가의 쉬르코 라우프 준장과 대원 5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쳤다.

키르쿠크시 보안사령부 청사 인근에서도 차량 폭탄 공격으로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 키르쿠크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통행금지를 선언했다.

수도 바그다드의 알바브 알샤르키 지역의 한 재래시장에서는 이날 오전 두 차례 차량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4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