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 5월 첫 내한공연

입력 2015-01-30 20:30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이 3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광고를 재방송하기는 처음’이라는 글과 함께 유튜브 동영상을 올렸다.

15초짜리 재방송 광고는 하얀 화면에 ‘드디어(At Last)’라는 글자만 떠 있고 음악이 흐른다.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다. 지난 해 현대카드가 폴 매카트니 내한 소식을 알리며 사용한 광고 영상이다.

공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취소됐던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이 오는 5월 2일 서울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29일 폴 매카트니가 홈페이지에 4월2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아웃 데어 재팬 2015 컨펌(CONFIRMED)’을 시작한다고 공지하면서 한국 공연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달 23, 25, 27일에는 도쿄돔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대카드의 초청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5월 일본에서 공연을 마친 후 한국에서 첫 내한공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염증과 바이러스 감염으로 건강이 악화되면서 한국 공연은 물론 해외 공연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현재까지 세계 대중음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음악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렛 잇 비’ 등을 모두 작곡하기도 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대중음악계 최고 뮤지션에게 주는 ‘거슈윈상’을 영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영국과 프랑스에서 각각 기사 작위와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