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박창진 대한항공 사무장의 근무에 불이익이 없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30일 서울서부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열린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2차 공판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탑승한 항공기의 게이트 회항을 지시해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아버지다. 법정에서 조 전 부사장과 상봉했다.
조 회장은 “박 사무장에게 회장으로서 사과한다”며 “회사의 문화를 쇄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조양호 회장 “박창진 사무장 근무에 불이익 없도록 약속”
입력 2015-01-30 16:44 수정 2015-01-30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