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철수”-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북한 요구

입력 2015-01-30 14:50

북한은 30일 미국이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바란다면 더 늦기 전에 남한주둔 미군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논설에서 미군철수에 대해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소련이 해체되고 미국과 우리 주변대국들 사이에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이미 수립된 조건에서 미군이 남조선에 남아있을 명분이 더는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군의 남한 주둔이 미군철수 및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골자로 한 제30차 유엔총회 결의에도 어긋난다면서 “해묵은 남조선 강점 정책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라”고 미국에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