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공연 ‘아리울 스토리’ 서울 특별무대 갖는다

입력 2015-01-30 15:13

새만금 상설공연 넌버벌 퍼포먼스 ‘아리울 스토리’가 서울에 진출한다. 31일 오후 4시, 8시 서울 용산아트홀에서 특별 무대를 갖는다. 전북 지역 공연관광상품으로 제작된 ‘아리울 스토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한) 상설공연추진단(단장 홍승광) 주최로 지난해 새만금 방조제 내 무대에서 초연된 후 상설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116회 공연에 2만1084명이 관람했고, 53%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관람객의 공연 만족도는 84.6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문화바우처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서울 지역 관람객과 여행사 관계자, 평론가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아리울 스토리’는 김충한 예술감독과 김태근 작곡가 등이 새만금과 관련된 신화를 재구성해 창작한 무대다. 땅의 부족인 호족과 바다 부족인 용족 간 싸움과 평화가 줄거리다. 웅장한 남성군무, 풍요를 만끽하며 축제를 즐기는 호족들이 선보이는 댄스스포츠, 역동적인 모듬북 등의 퍼포먼스가 볼거리다. 최신 영상기법과 퓨전국악도 어우러진다(063-282-8398).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