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사상최대 매출

입력 2015-01-30 22:10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3조9220억원과 영업이익 6446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3년 12조8613억원보다 8.2% 증가했으며, 지난해 목표 매출액(13조5983억원)을 2.4% 초과 달성한 실적이다. 영업이익 6446억원은 전년 대비 1.2% 상승한 금액이며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5362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지난해 해운 사업이 포함된 해외물류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 해외물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9.2% 늘어난 6조61억원으로 전 매출에서 43.2%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4.3% 늘어난 14조5153억원으로 제시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더욱 강화해 해외물류 매출이 올해보다 15.4% 늘어난 6조9333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인수한 유럽 물류기업 ‘아담폴 S.A.’를 통한 현지 물류 효율성을 높여 비계열 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해운 사업 부문에서 신규 화주를 적극 발굴해 매출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