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작년 영업이익 전년과 비슷한 1조311억

입력 2015-01-30 15:25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연간 매출은 6조6795억원, 영업이익은 1조3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1조31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타이어는 “세계 경기 불황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지만,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 증가와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초고성능 타이어의 매출은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독일 프리미엄 세단에 런플랫 타이어를 공급했고, 최고급 스포츠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버스 등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고성능 타이어의 비증을 높이고 북미와 신흥시장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