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원 역대 최대규모 912명 다음 달 명퇴하나

입력 2015-01-30 14:20

경기도 교원 912명이 다음 달 명예퇴직한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이나 신청자의 절반을 수용한데 그친 수치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원인사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28일자(상반기) 명퇴 교원 규모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명퇴 확정 인원은 초등 393명, 공립 중등 395명, 사립 중등 124명 등 총 912명으로, 명퇴를 신청한 교원 1858명(공립 초등 843명, 공립 중등 797명, 사립 중등 218명)의 49.1%에 해당한다. 하지만 946명이 반려됨에 따라 교단 세대교체와 명퇴 적체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도교육청이 지방교육채를 발행해 확보할 명퇴 관련 총 예산은 1640억원이다. 퇴직수당 법정부담금 657억원을 제외하고 이번에 명퇴 교원에게 809억9000만원을 2월 말에 집행하면 173억8000만원이 남게 된다.

이에 따라 추가 재정 확보가 없는 한 올해 8월 말(하반기) 명퇴자는 200명 이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