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오락실 게임 ‘DDR’ 평양에 등장했다

입력 2015-01-30 13:28

1990년대 말 전국을 댄스 열풍으로 몰았던 추억의 오락실 게임 ‘댄스댄스레볼루션’(DDR)이 평양에도 등장했다.

조선신보는 30일 “능라인민유원지 정보기술교류사의 기술자들이 지난해 자체의 기술로 발운동오락기재를 개발·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오락기는 이용자가 화면에서 직접 노래를 고르면 그 노래 박자에 따라 방향 표시등이 발판에 나타나 이를 밟으며 춤을 추는 것으로,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난이도 조절과 개인적인 음악 편집이 가능하다.

조선신보는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화면으로 보며 이 오락기를 이용하는 사진을 싣고 “온몸운동과 율동을 게임화한 이 기재를 젊은 시민들, 특히 대학생청년들이 좋아한다”고 전했다.

DDR 게임기의 북한판 개발은 최근 북한의 '유희기재 국산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