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씨엔블루 리더 정용화의 첫 솔로앨범인 ‘어느 멋진 날’이 미국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빌보드가 이날 오전 발표한 2월 7일자 월드앨범 차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출시된 정용화의 첫 앨범 ‘어느 멋진 날’이 1위를 기록했다.
월드앨범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발매된 모든 음반의 판매고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다. 정용화의 ‘어느 멋진 날’은 발매와 동시에 홍콩과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마카오 등 아이튠즈 7개국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정용화의 빌보드 월드앨범 차트 1위는 지난 2013년 내놓은 네 번째 미니앨범 ‘리블루(Re:blue)’에 이어 두 번째다.
이와 함께 정용화는 다음달 4일 영국의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스톰 스튜디오와 함께 작업한 ‘어느 멋진 날’ 한정판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다.
스톰 스튜디오는 핑크 플로이드의 최고 앨범으로 평가받는 ‘다크 사이드 오브 더 문(The Dark Side Of The Moon)’의 프리즘 재킷과 크랜 베리스, 뮤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커버 아트로 유명하다. 한국 뮤지션 앨범을 작업하기는 정용화가 처음이다.
스톰 스튜디오의 아트 디렉터인 댄 애보트는 “우리의 커버 아트는 음악과 가사를 통해 영감을 받지 않으면 만들어질 수 없다”면서 “‘어느 멋진 날’에 담긴 외로움과 낭만, 추억이라는 훌륭한 테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업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정용화 ‘어느 멋진 날’, 美 빌보드 월드앨범차트 1위
입력 2015-01-30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