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강제 연예인 등록 ‘폭소’…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요”

입력 2015-01-30 11:16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강제로 연예인에 등록됐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서장훈을 비롯해 전 스케이트 선수 이규혁, 배우 최정윤, 그룹 터보의 김정남, 그룹 EXID의 하니가 출연했다.

서장훈은 MC유재석이 자신을 ‘예능 새내기’로 소개하자 불만을 표했다. 서장훈은 은퇴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줄기차게 자신이 연예인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MC들은 서장훈이 3개의 고정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지적하며 “이제 그만 인정하라”고 몰아 붙였다. 서장훈은 특유의 말버릇인 “아니 아니 그게 아니다”를 연발하며 해명하려 했지만 결국 압박에 못 이겨 연예인 신분임을 인정했다.

이에 이규혁은 “서장훈 본인은 연예인이 아니라고 하지만 대형 밴을 구입하고 매니저까지 고용했다”고 폭로했다. 서장훈은 “연예인이 아니면 밴을 못 타게 돼 있는 건 아니지 않냐”며 또박또박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를 고용한 사실에 대해선 “임대 개념으로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며 “일이 많아지면서 졸음운전의 위험을 느껴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강제로 예능인에 등록됐다” “아니 아니 그게 아니고 유명인이죠” “개그맨들도 갖기 힘든 유행어를 벌써 만들었으니 연예인이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