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원입니다” “카드로 할게요”
지갑에 아예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으며 1000원 이하도 카드결제 하는 사람이 늘면서 카드평균 결제금액이 5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여신금융협회가 30일 발표한 ‘2014년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보면 지난해 전체 카드평균결제금액은 4만7026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 하락했다. 소액결제화는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2012년 5만6075원에서 꾸준히 하락세다. 카드생활이 보편화되고, 소액결제가 많은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나나 것 등이 원인이다.
체크카드 사용액은 전년대비 20.8% 증가한 113조5900억원이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높은 공제율이 부각되면서 이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신용카드는 전년대비 3.1% 증가하는데 그쳤다.
체크카드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카드 결제금액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585조5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카드결제 소액화, 평균 결제금액 5만원 무너져
입력 2015-01-3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