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예술더하기 프로그램, 아동 및 참여직원 정서함양에 도움

입력 2015-01-30 10:11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30일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의 지난 3년간의 운영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662명, 한화그룹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등이 전문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 한화예술더하기 참여효과는 아동들의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아동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3.83→4.20. 5점만점)가 높아졌고, 정서인식 및 표현 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 조절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3.26→3.94. 5점만점)도 향상됐다.

또 환경을 테마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에 3년간 참여한 아동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2.52→3.45, 5점만점)이 최초 조사 때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여기에 환경문제 해결의지(3.86→4.41. 5점만점)와 친환경 실천행동 수준(구매행동 2.92→3.70, 사용행동 3.50→4.01, 처분행동 3.83→4.19, 5점만점)도 모두 향상됐다.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3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경우,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참여횟수가 적은 임직원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61>5.40, 7점만점) 및 동일 시 경향(5.82>5.62, 7점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간은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진행하였으며, 이후 3년은 환경을 테마로 하여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9가지의 예술장르에 대해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