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당정간의 엇박자에 대해 “정책ㆍ사회적 공론화 과정으로 보면 괜찮다”고 30일 말했다.
주 의장은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밀실에서 당과 청와대 정부가 결론내서 확정된 것처럼 발표하는 걸로 보면 엇박자로 보이는데 여론을 수렴해가는 과정으로 보면 건강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주 의장은 “당헌당규에도 나왔지만 당과 청이 각을 세우고 대립하는 관계는 아니다”며 “화합과 협력 그리고 건강한 긴장관계”로 강조했다.
주 의장은 세월호 배ㆍ보상과 예산안 법정기한 내 처리 등을 언급하며 “정책적으로 보면 당청관계에서 저희가 청와대를 이끌고 견인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한편 증세와 복지 논란과 관련 주 의원은 “고복지 요구를 다 충당하려면 지금 (세금) 수준으로 안된다”며 “국민이 결정내리고 논의할 시점이 됐다”고 밝혔다.
나성린 정책위 의장도 29일 한 토론회에서 증세 문제를 얘기한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뜨거운 감자' 증세-새누리당 건드리기 시작했다...주호영 “국민 결정내리고 논의할 때 됐다“
입력 2015-01-30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