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

입력 2015-01-29 21:51
사진= 29일 오후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삼성블루밍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리바운드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춘천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29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72대 6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두며 21승3패가 된 우리은행은 4위 삼성(10승15패)과의 승차를 11.5경기로 벌렸다. 우리은행이 남은 11경기에서 다 지더라도 21승14패가 되기 때문에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잇는 3위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다.

현재 2위 인천 신한은행(16승7패)과 4.5경기 차인 우리은행은 남은 11경기에서 8승을 보태면 자력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삼성은 3위 청주 국민은행(14승10패)과의 승차가 4.5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어려워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까지 56-52 간발의 차로 앞섰지만 4쿼터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 샤데 휴스턴은 팀 점수의 절반 이상인 30점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센터 양지히도 18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