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차남, 병역면제 의혹 해방-“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 확실”

입력 2015-01-29 17:39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대병원 측은 29일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X레이 촬영 결과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서울대병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보자 차남의 대퇴골(허벅지뼈)과 견골(정강이뼈)에 터널이 있고 금속물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05년 12월 20일 미국 미시간대학병원에서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이후 국내에서 징병신체검사를 받고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된 바 있는데, 이번 촬영을 통해 일단 수술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이 교수는 병역면제 판정에 대해서는 “병무청 소관이라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술 이전 MRI 사진 검토결과 이 정도면 수술을 받은 것은 매우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