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크림빵 아빠’ 용의차량 확보…추적 중

입력 2015-01-29 17:09 수정 2015-01-29 17:31

경찰이 29일 이른바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고의 용의차량을 확보해 추적 중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 흥덕경찰서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CCTV 동영상을 추가로 확인, 쉐보레 윈스톰을 용의차량으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애초 BMW 승용차를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에 따라 경찰의 초동 수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강모(29)씨가 윈스톰에 치이는 장면을 추가로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며 “BMW 승용차 등은 사고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시30분쯤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의 한 자동차 공업사 앞 도로에서 강씨가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사고 당시 강씨는 화물차 일을 마치고 임신 7개월 된 아내를 주기 위해 크림빵을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