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29일 “IS 조직원들이 잔혹하게 참수하는 사진과 영상 24건에 대해 접속 차단, 삭제 등 시정 요구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또 IS 군가로 추정되는 노래의 가사, 영상과 테러단체를 미화하는 내용의 게시글 12건, IS 조직원 모집 게시글 6건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지난 22일에도 IS 조직원 모집 게시물 29건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 접속 차단 등 시정 요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유튜브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IS의 인질 참수 사진?영상 등이 사람의 신체에 대한 잔혹한 손상 및 생명을 경시하는 내용에 해당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 제8조(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위반 등)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IS에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모(18)군의 트위터 팔로워가 급증하고, IS 선전 영상과 미화 게시물 등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등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며 “향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해 신속하게 대응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방통심의위, IS 조직원 참수 영상, 테러단체 미화 게시글에 접속 차단 의결
입력 2015-01-29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