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2751억원

입력 2015-01-29 14:24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5조2721억원, 영업이익 27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휴대전화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4% 증가했으나 시장경쟁 심화, 환율 영향 등으로 영업이익은 41% 하락했다.

TV를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E) 사업본부는 매출 5조427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TV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는 매출액이 20% 증가했으나 가격경쟁 심화와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매출 3조783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프리미엄 및 중저가 시장을 적극 공략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판매량(1320만대)대비 18% 증가한 1560만대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심화로 인한 판가하락, 한국시장 수요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