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참석을 끝으로 사실상 집권여당의 ‘정책총사령관’에서 내려왔다. 지난해 9월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당선된 지 약 9개월만이다.
새누리당 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가 사퇴할 경우 정책위의장도 물러나야 한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책위의장으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는 게 오늘이 마지막 회의가 될 듯하다”며 퇴임의 변을 밝혔다.
주 정책위의장은 내달 2일 의원총회에서 후임 정책위의장이 선출되면 자리를 공식 인계하게 된다.
후임 당 정책위의장 자리를 놓고는 4선인 원유철(경기 평택갑), 3선인 홍문종(경기 의정부을)의원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원내대표 물러나면 짝꿍도 물러난다?-주호영 정책위의장 하차
입력 2015-01-29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