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은 불과 4일”...시간과의 전쟁에 돌입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입력 2015-01-29 13:29

새누리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 나선 ‘이주영-홍문종’조와 ‘유승민-원유철’조가 29일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섰다. 다음 달 2일 경선까지는 불과 나흘 밖에 남지 않아 선수들을 모두 만나기 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양측 모두 전화접촉을 하거나 국회 의원회관을 부지런히 돌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의원들 모임에도 분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유 의원은 전날 밤 주요 당직자 20여명이 시내 영화관람에 앞서 가진 신년회 겸 식사자리에 들러 한표를 호소했다. 이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퓨처라이프포럼’에 들러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는 30~31일 후보등록 마감 이후 이뤄질 예정인 합동토론회를 앞두고 양측은 토론회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청 간 갈등을 빚어온 각종 현안에 대해 이주영 후보 측은 다소 원론적 입장을 밝힌 반면, 유승민 의원 측은 좀더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는 이날 경선 선거일(2월2일)을 공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