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나이도 속였다… 거짓말의 끝은 어디?

입력 2015-01-29 13:29
SBS '한밤의 TV연예' 화면 캡처

배우 클라라가 나이를 속여 활동한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소속사와 계약문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클라라는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말을 바꾼 사실이 포착돼 네티즌들에게 ‘구라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밤’은 방송에서 드러난 모습뿐 아니라 클라라의 나이까지 거짓말이었다고 폭로했다. 클라라는 최근 영화 ‘워킹걸’ 홍보를 위해 진행된 언론사 인터뷰에서 “올해 서른이 된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클라라의 실제 생일은 1985년 1월 15일로 공식 프로필인 1986년 1월 15일보다 1년 빠르다. 실제로는 서른 살이 아니라 서른 한 살인 셈이다.

연예인이 나이를 속이는 사례는 많았지만 ‘구라라’라는 이미지로 인해 네티즌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다. “만 나이를 쓰고 싶었는데 한국 나이로 말하려니 억울했나” “1985년생이 정말인지도 의심된다” “이제는 모든 게 다 가짜일 것만 같아”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클라라는 지난달 “사장이 보낸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소속사 사장과 클라라가 나눈 메신저 대화가 공개되면서 거짓말 의혹에 휩싸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