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당구장·옷가게만 털어…40대 절도범 구속

입력 2015-01-29 14:55
서울 광진경찰서는 상가만 골라 상습적으로 현금 등을 훔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로 유모(44)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과 대전 일대 당구장·옷가게 등 상가에서 58회에 걸쳐 현금과 담배 등 총 24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당구장 등 잠금장치를 드라이버로 풀어 내부에 침입했다. 유씨는 지난해 2월 초 대구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일용직 노동일을 전전하다 생계가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당구장과 옷가게 등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고 새벽에는 사람이 없는 상가 밀집지역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