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 주요 산업 분야에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융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SW 신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강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SW중심사회 확산 방안’을 29일 개최된 제6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발표했다. 미래부는 올해 SW 예산으로 7052억원을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가전, 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의 업종은 민관 공동으로 전략적 대형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2017년까지 3년간 스마트홈, 스마트그리드보안, 스마트 카톡(Car-Talk), 중증질환자 사후관리,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 등 7개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만 337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등 유망 분야에 IoT 실증단지를 조성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시장확산을 위해 산업단지 4곳의 노후화된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한다.
SW 교육도 강화한다. SW교육 선도학교를 지난해보다 배 이상 확대해 160곳 운영한다. 교사의 SW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과정을 1월부터 운영하고 SW교육 보조교재 개발과 보급도 한다.
대학교에서는 SW전공과목 이수학점을 확대하고 SW기초과목을 교양 필수과목화 하는 SW중심대학을 7곳 운영한다. 대학 연구실 단위의 ‘SW 스타랩’을 올해 10개 신규 개설한다.
SW중심 사회 확산 문화를 만들기 위해 SW중심사회 포털(software.kr)을 운영하며, ‘SW파워가 답이다’라는 연중주제로 드라마·다큐를 제작할 예정이다.
SW에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코딩체험을 할 수 있는 ‘SW코드주간(Code Week)’을 12월에 개최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미래부, SW 중심사회 확산 나선다
입력 2015-01-29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