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30일 창원 마산합포구 가포신항에서 부두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가포신항에는 3만t급 다목적 부두 2선석과 2000TEU(1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 전용부두 2선석 등 총 1.3㎞의 부두시설과 최신식 하역 설비, 40만㎡의 부지 등이 갖춰진다.
해수부는 가포신항 개항으로 창원지역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와 주변 산업단지의 기업유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연간 400만t이상의 화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컨테이너 1만5000TEU, 일반 화물 약 200만t을 처리할 계획이다.
가포신항은 2005년 공사에 착수, 2013년 6월에 공사를 준공했으나 은행권의 대출 중단 등으로 준공 이후 1년 이상 부두를 개장하지 못했다.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 사업자가 협력해 이를 해결함으로써 개장이 가능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의 마산항 100년을 책임질 가포신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항만관련 업·단체, 지방자치단체, 상공회의소 등 뿐 아니라, 창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마산 가포신항 30일 개장
입력 2015-01-2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