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체온전력생산기술’ 세계 10대 IT 혁신기술 선정

입력 2015-01-29 11:09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Wearable) 발전소자(체온 전력 생산기술)’가 세계 10대 정보기술(IT) 혁신기술에 선정됐다.

KAIST는 유네스코가 에너지, 환경, 교육 등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새로운 IT 혁신기술 10개를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유네스코 Netexplo award 2015’에 조 교수 연구팀의 ‘웨어러블 발전소자’가 포함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10대 IT 혁신기술은 200여명에 이르는 전 세계 IT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10개 기술 중 그랑프리는 오는 31일까지 네티즌 온라인 투표로 결정된다.

이 기술은 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한 것으로, 체온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발표 당시 미국의 유력방송인 ABC와 영국의 저명신문인 데일리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