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현학교와 부산국제영화고교,‘댄싱투커넥션’ 공연

입력 2015-01-29 10:08 수정 2015-01-29 16:19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교장 임창호)와 부산국제영화고교(교장 최준철)는 30일 오후 7시 부산 우동 센텀시티 내 소향뮤지컬씨어터에서 ‘댄싱투커넥트’ 댄스공연을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댄싱투커넥트 공연은 미국 뉴욕의 ‘배터리댄스컴파니’가 2006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처음 시작했다. 현대무용의 미국적 해석을 통해 전 세계 14세 이상 시민들의 창의력을 개발하고 협동심을 길러주기 위해 제작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주한미국대사관의 지원 하에 장대현학교 학생 18명과 부산국제영화고교 학생 8명 등이 부산국제영화고교 댄스연습실에서 안무지도를 받으며 준비했다.

지난 7일 브니엘고교와 학업업무협약을 체결한 장대현학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학생들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영·호남 최초의 탈북 학생 전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장대현학교는 지난해 11월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3월 개교한 장대현학교는 만 12~16세 탈북 청소년 15명이 중학교 과정 3학급에 재학 중이다. 한 독지가가 노인요양원으로 사용하던 4층 건물을 기부해 기숙 시설과 교실로 활용하고 있고, 전담 교사 4명과 재능기부자 시간제 교사 21명이 교육을 맡고 있다. 교장은 북민실(북한인권과민주화운동실천연합) 이사장이며, 고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인 임창호(장대현교회 담임) 목사가 맡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