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해설’로 명성을 더하고 있는 이용표(38·사진) KBS 해설위원이 호주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오는 31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양 팀은 각각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한국은 55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며 호주는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레프트풀백을 맡아 4강까지 견인한 이영표 해설위원은 정확한 분석과 통찰력으로 해설가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한국과 이라크전이 끝난 뒤 한국의 우승을 확신했다.
그는 “한국이 당연히 우승할 거라 생각한다”며 “결승까지 간 거면 이미 확률은 50대 50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금의 상승세라면 한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시 한국의 결승전 상대가 확정되니 않았음에도 이영표 해설위원은 호주가 진출할 것을 예상했고 결국 적중했다.
그는 “케이힐을 경계해야 한다”며 “크로스를 사전에 막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측면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호주는 조별리그와 다르게 나올 것이지만 호주도 강하게 압박하면 뒷 공간에 허점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 손흥민, 남태희, 이근호 등 발 빠른 공격수들이 그 틈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호주아시안컵] ‘족집게 해설’ 이영표 “한국이 우승컵 들어 올릴 것”
입력 2015-01-29 09:50